전쟁을 장기화 할수록 러시아측 피해 규모도 그만큼 커져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장갑차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5000~6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관리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주 동안 5000~6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정보당국은 불과 며칠 전만해도 러시아군 30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판단했지만, 그 사이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전쟁을 장기화 할수록 러시아측 피해 규모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등 서방에선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당황했고 좌절했으며 물러섰다”며 “완강하고 단호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으로 인해 (공격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방어하는 방식과 효율성에 놀랐다”며 “러시아군 스스로도 병참과 지속성 문제를 겪고 있다. 연료가 떨어졌고, 병사들 일부에게 줄 식량은 바닥났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