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가스저장·운송시설 파이프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유럽 천연가스관 곳곳에 위치한 가압시설에 접근해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에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가스관운영사가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가스관운영사 'OGTSU'는 이날 이같이 주장하면서 "군과 무장단체는 가스 수송 시스템 운영에 영향을 끼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즉각 가압시설 구역을 떠나라"고 러시아군에 촉구했다.
이어 "가스 수송 시스템의 기술적 처리 과정에 간섭한다면 우크라이나와 유럽 소비자에 대한 지속적 가스 공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 측은 적어도 2곳 이상의 가압시설이 러시아군의 영향 아래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숫자와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주요 가스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픽] 러시아-유럽 연결 가스관 |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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