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새 정부를 어떻게 꾸려나갈 건지, 밑그림 작업을 총지휘할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부위원장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인의 공약이 정책에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기획위원장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야권 단일화를 할 때부터 '국민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안철수 대표는 저와 국정 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당선인 발표 후 안 위원장 측은 "공동정부를 향한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위원장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이 호명됐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4선 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권 부위원장이 처음엔 고사했으나 결국 받아들였다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선거 기간에 정책본부장으로 공약을 전담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기획위원장이 됐습니다.
기획위원장은 향후 새 정부의 정책에 당선인의 공약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인수위는 일곱 개의 분과와 국민통합위원회 그리고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2개의 특위로 구성됐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국민통합위는)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코로나비대특위는)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 의료 문제 등을…(지역균형특위는) 제가 약속드린 지역 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의사 출신인 안 위원장이 겸직으로 맡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전다빈 기자 , 전건구, 김진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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