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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바이든 러의 ‘우크라 침공’ 이후 첫 유럽 방문, 젤렌스키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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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특별정상회의 참석 위해 유럽 방문

백악관 “순방 세부 일정 작업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다음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백악관은 아직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지 관심이다.

조선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12월 9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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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4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특별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나토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가 없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억지 및 방어 노력에 대해 논의하고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와 전쟁 피해에 따른 인도적 지원 및 충돌과 관련된 다른 도전 과제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관한 공통된 우려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는 유럽 정상들을 직접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논의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앞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최근 동유럽을 방문해 러시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협의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테이블 위에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번 순방의 최종 세부일정에 대해 여전히 작업 중”이라고 했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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