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제작자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정호연(왼쪽). 사진|연합뉴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연출자 황동혁 감독이 시즌2를 언급하며 정호연 재출연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황 감독은 지난 19일 미국제작자조합(PGA)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시즌1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망했지만 시즌2에도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호연이 연기한 강새벽 캐릭터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설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즌2 관련 각종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황 감독은 “아직 대본 작업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즌2엔 더 멋진 게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감독은 정호연을 글로벌 스타덤에 올려놓은 강새벽 캐릭터에 관련 "쌍둥이 설정은 어떠냐"라고 농담처럼 덧붙였고 정호연은 "머리색이라도 바꿔볼까"라고 화답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4주 만에 16억 5000만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새 역사를 썼다.
정호연은 극 중 북한에 남아 있는 어머니를 남한으로 데려오려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한 뒤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새터민 역할을 맡았다. 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된 그는 SAG 여우주연상·美크리틱스초이스 슈퍼어워즈 여자 연기상 등을 거머쥐며 현재 미국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배우로,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이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녀의 차기작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연출하는 애플 TV+의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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