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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 53.7% VS 찬성 44.6%[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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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절반 이상 ‘반대’ 의견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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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에 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대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53.7%(매우 반대 43.2%, 반대하는 편 10.6%), ‘찬성한다’는 44.6%(매우 찬성 30.4%, 찬성하는 편 14.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반대 의견이 62.2%(찬성 37.8%)로 제일 높았다. 이어 만18세~29세(59.9%), 50대(56.1%), 30대(54.9%) 순이었다.

찬성 의견은 70대 이상(61.7%), 60대(49.7%)에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층의 83.6%가 반대 의견을 보였고, 중도층 역시 55.7%가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층에서는 찬성(71.7%)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각각 93.6%, 57.1%의 반대 의견을 보였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82.9%, 73.1%가 찬성 의견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6547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응답했으며(응답률 7.6%), 무선(97%)·유선(3%)·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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