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영방송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화성-17 시험발사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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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25일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발전해 위협 수준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고 경계를 높이는 동시에 새 제재 조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앞으로 제재를 포함해 일·미, 일·미·한을 비롯한 관계국과 제대로 협력하면서 대응하겠다”면서 추가 제재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ICBM 발사는 “용납할 수 없는 폭거이며 단호하게 비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전날 발사한 북한 ICBM의 사정권에 미국 전역이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신형 ICBM은 탄두 무게에 따라 다르지만 사정거리가 1만5000km를 넘을 수 있다”면서 “그 경우 미국 동부 해안을 포함에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 분석에 따르면 미사일은 지난 5일과 지난달 27일에 발사된 것과 같은 형태로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확인된 신형 ICBM이다. 미사일은 북한의 ICBM이 홋카이도 남서부 오시마반도에서 서쪽으로 약 150㎞ 위치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낙하 위치는 일본 정부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규정한 수역 안쪽이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6000㎞ 이상이고, 비행거리가 약1100㎞이며 비행시간은 약 71분이다. 그간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에 가장 고도가 높고 비행시간도 최장이다.
기시 방위상은 “지금까지의 일련의 발사와는 차원이 다른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허용될 수 없는 폭거다. 단호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북한이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본토에서 약 150km 떨어진 지점에 착탄시킨 것은 매우 문제가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추가적인 도발 행위로 나갈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미국 등과 협력해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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