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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 침공 SNS 글에 '좋아요' 누르더니…우크라 피겨선수 대표팀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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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켜 스케이트 선수 아나스타샤 샤보토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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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달째 이어지며 국제사회가 비판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일로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연맹(UFSF)은 아나스타샤 샤보토바를 대표팀에서 내쫓았다. 샤보토바는 2019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였으나 이후 우크라이나로 국적을 바꾼 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샤보토바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플루셴코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은 필수적인 작전이다. 양국 스포츠계는 정말 복잡하다"고 적었다.

UFSF는 샤보토바의 행동을 강하게 규탄하며 대표팀 제명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현지 매체들은 샤보토바가 이러한 처분을 받은 뒤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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