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러시아, 발트 3국 외교관 추방 '맞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에스토니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반러 시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타스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러시아 외무부가 자국 주재 발트 3국 대사를 소환해 일부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발트 3국이 자국에 주재하는 총 1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데 따른 맞대응 조치다.

지난 18일 리투아니아가 러시아 외교관 4명,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가 각각 3명을 추방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 함께 구소련 일부였던 발트 3국은 1991년 소련 해체를 계기로 독립한 뒤 서방과 밀착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2004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안보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발트 3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 지원에 나서거나 나토군의 상설 주둔을 촉구하며 안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나토는 러시아 위협에 대비해 발트 3국과 폴란드 등에 전투 병력을 배치 중이다.

지난 7∼8일 발트 3국을 연달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나토의 보호와 미국의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kit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