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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재인 정부 '수소 비전'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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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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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 상품전을 찾아 현대기아차그룹 부스에서 수소차 '넥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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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3일 문재인 정부의 '수소 비전'이 다음 정부에서도 굳건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회' 글을 올리며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참모회의에서 우리가 LNG 운반선을 초기부터 선점해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수소선박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문 대통령의 수소 정책 의지를 전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LNG 운반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수소선박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며 "일본이 소규모 수소운반선에 집중한다고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R&D(연구개발) 투자상황 등을 살펴 보고해주고 다음 정부도 꼭 역점을 뒀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문 대통령이 수소선박과 관련해서 과거에도 여러 차례 지시를 내렸다며 참모들로부터 '수소전문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향후 수소경제 확산을 감안해 LNG선 건조기술이 액화수소 선박건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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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설 연휴 일정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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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향후 수소경제 확산시 수소는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고 국내 수소 수입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LNG 운반선처럼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독일, 일본, 중국 모두 2030년에는 수십만에서 100만대 가량 이르는 수소차 보급을 계획하고 있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수소 추진선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는 독보적 우위를 가진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NG선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이미 수립된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수소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운반선 및 추진선에 대한 시장요구와 경제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 제1호 수소선박 명명식을 가슴 뛰는 설렘으로 그려본다"며 "그날이 오면 스스로 수소전문가가 돼 임기 말까지 수소선박 개발을 챙기고 독려한 문 대통령이 초청돼 축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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