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다음 정부서 이름은 바꿔도 내용은 지켜주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와대가 7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를 한 달 앞두고 ‘한국판 뉴딜’ 성과를 자평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 7월 시작한 국가발전전략으로, 디지털·그린·휴먼·지역균형 뉴딜을 주요 축으로 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한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포용성 강화는 정부를 초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방향”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로서,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흐름에 발맞추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의 이름은 바뀌더라도 정책의 내용만큼은 지키고 더 발전시켜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차기 정부를 향한 당부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우리가 한국판 뉴딜이라는 방향은 잘 잡았다. 한참 가속도가 붙을 무렵에 정부가 교체되지만, 다음 정부가 이 방향성을 이어받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의 포장은 바꿀지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다음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탄생했다”며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출사표였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한국판 뉴딜은 다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분야별 성과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을 통해 녹색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탄소중립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특히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전략으로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길에 주요국들도 뒤따르며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보편적 정책방향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한 민간 분야 유공자 12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무리 한 달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점검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