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112→107→102달러 하락세
휘발유 2주째 하락…리터당 1990.5원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이날 정부는 세계적인 석유 공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초 비축유 442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데 이어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한다고 밝혔다. 2022.4.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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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11주 만에 꺾였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달 9일 배럴당 127.86달러에서 지난 7일 97.41달러로 23.8%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국제 유가는 3월 넷째주 배럴당 112.1달러를 기록한 뒤 3월 다섯째주 107.4달러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주 102.1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도 내렸다.
4월 첫째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8.0원 하락한 리터당 1911.8원을 기록했다. 1월 둘째주 리터당 1439.89원에서 3월 다섯째주 1919.78원까지 11주 연속 상승하다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9.6원 내린 리터당 1990.5원을 기록했다. 2주 연속 내림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49.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2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과 함께 제주(2028원)도 리터당 2000원을 넘겼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69.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1.0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964.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992.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의 경우도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88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리터당 1922.5원으로 가장 높았다.
석유공사측은 "이번주 국제 유가는 IEA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연장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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