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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2 카타르 월드컵 후원…"제라드·BTS 등 탄소중립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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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주장 '팀 센추리' 출범…"지속가능 미래 활동"

역대 월드컵 최초로 공식 운영 차량에 친환경차 제공

뉴스1

현대자동차가 '세기의 골' 캠페인 진행을 위해 출범한 '팀 센추리'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 (현대자동차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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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는 올해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도하, 알 코르, 왈 와크라 등 카타르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브랜드 노출과 자동차 제공 위주의 후원을 넘어 카타르 월드컵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FIFA와 함께 친환경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을 지구의 날인 4월22일부터 진행한다. 21일 공개한 세기의 골 캠페인 영상에는 축구에 국한된 골(Goal)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다시 그릴 수 있는 더 큰 목표(Goal), 즉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위해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추리'를 출범시켰다.

팀 센추리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 아프간 난민 출신의 축구선수이자 덴마크 유네스코(UNESCO) 홍보대사인 나디아 나딤,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조 퀸, 친환경 분야 사진가 니키 우,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 ‘스팟’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 한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팀 센추리의 최종 멤버는 오는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스티븐 제라드는 “네 자녀의 아버지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세상을 보호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라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 여정에 참여한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세기의 골’ 캠페인 메시지와 연계한 ‘현대자동차 세기의 골 공약’ 이벤트가 7월부터 연말까지 FIFA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축구팬들의 친환경 활동을 독려하는 이벤트다. 참여 희망자는 2022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본인이 응원하는 국가가 득점할 경우 이행할 친환경 활동 공약을 제시하면 된다.

9월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1명을 선정, 본인이 응원하는 대표팀의 시합을 경기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직관 패키지(동반 1인 가능)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 선수단, VIP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승용 422대, 버스 170대 등 총 592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한다.

제공 차량의 약 50%를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Δ싼타페 하이브리드 Δ투싼 하이브리드 Δ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운영한다. 버스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공급할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친환경 차랑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월드컵을 기념해 7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법인과 대리점에서 친환경 차량 위주의 시승회를 운영한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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