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컴팩트 매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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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노키아가 이음5G(특화망) 구축을 위한 통신장비 전파인증을 마쳤다. 에릭슨도 국내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한 사설망 전용 장비에 대한 적합성 인증 절차를 조만간 완료한다. 네이버 제2사옥에 국내 1호 이음5G 구축이 이뤄진 가운데 5세대(5G) 통신 특화망 시장 개막을 앞두고 주요 장비업체가 제품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음5G 전용 단말과 모듈 개발 역시 속속 이뤄지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라디오 장비 1종(RT4413-79A)과 액세스 유닛 2종(AT1K04-C00, AT1H02-A10)으로 최근 적합성평가를 통과했다. 등록 기자재 명칭은 이음5G용 장비를 의미하는 '일정한 구역(건물) 등 내에서만 무선국을 구축·운영하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무선설비'다.
삼성전자가 이음5G용으로 선보인 액세스 유닛은 베이스밴드, 라디오, 안테나가 통합된 일체형 '컴팩트 매크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28㎓ 대역까지 지원한다. 소형에 경량화된 장비 크기가 장점으로 네트워크장치에 대한 국제 보안 공통평가기준(CC) 인증도 받았다. 앞서 삼성은 이달 초 베일을 벗은 네이버 제2사옥에 이음5G용 통신장비를 공급했다. 건물 내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특화망 네트워크는 5G 브레인리스 로봇 시스템 구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도 네이버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외 5G사설망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쌓은 노키아와 에릭슨도 한국 이음5G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출시 준비와 함께 국내 5G 특화망 개발 지원 시설 마련, 망 구축 전문기업 파트너십 등 제반 생태계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노키아는 국내 이동통신사에 앞서 공급한 것과 같은 사양으로 이음5G용 에어스케일 아이크로 4T4R 기지국(AWHTA) 장비에 대한 적합성평가와 형식승인(TA)을 통과했다. 모듈 기반 MPW 아키텍츠와 기업 전용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 노키아디지털자동화센터(NDAC) 등 두 가지 방식을 이음5G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노키아 관계자는 “노키아 에어스케일 시스템 모듈은 기존 한국 이통사 5G 인프라용으로 납품한 제품과 같은 사양”이라며 “이미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에릭슨엘지는 5G 특화망용 솔루션 '에릭슨 프라이빗5G'(EP5G) 출시 관련 국내 인증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7월 초 첫 개통을 목표로 국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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