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많은 요양병원 입소자 대상 결과
"예방효과 확인 의미 있어"
"다른 원인 사망 구분 못하는 등 제한점도"
한 약국에서 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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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증예방효과 분석’ 결과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 입소자 중 치료제 미투여자는 팍스로비드 투여자에 비해 중증화율 2.04배, 치명률이 1.61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2022년 2월 이후 유행이 발생한 5개 요양병원 입소자 1161명과 종사자 1080명 등 22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 중 이달 2일까지 참가자 중 71.9%인 16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44.7%가 치료제를 투여받았고 이중 86.8%는 팍스로비드를 사용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중 입소자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예방접종력을 보정한 후 치료제 미투여자와 팍스로비드 투여자의 중증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미투여자에서 중증화율은 2.04배, 사망률은 1.61배 높았다.
방대본은 “요양병원 입소자만을 대상으로 연령과 백신접종력과 같은 사망관련 주요 요인을 보정한 결과로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에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경과자를 모두 포함해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을 구분하지 못했고 기저질환 및 확진 시 상태를 보정하지 못한 점은 제한점이다. 향후 추가 분석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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