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종 기업과 단체에서 사외이사, 고문 등을 맡아 매달 총 3600여만원의 고액 보수를 받은 것을 “꿀알바”라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는 참 열심히 살았다. 후보자의 알뜰살뜰한 ‘황제 꿀알바’ 이력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후보자의 꿀알바 이력을 보면 어마어마한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후보자의 경력을 보면 김앤장에서 고액 자문료를 받으면서도 틈틈이 꿀알바로 투잡을 뛰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한 후보자가 맡은) 무예대회조직위원장은 체육계에 몸담았거나 지역에 연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무예와 무슨 연관성이 있었나”라며 “4달 동안 2000만원을 받았다. 보수 규정에는 조직위원장 보수가 300~500만원인데 최고 보수인 500만원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1년간 민간기업인 에쓰오일 사외이사를 겸임해 8200만원을 받은 것도 비판했다.
신 의원은 “후보자가 에쓰오일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매달 680만 원의 고액 알바비를 수령하고 있을 때 김앤장에서도 매달 2650만원, 또 공무원연금으로 매달 278만원을 받았다”며 “그러면 한 달 월급이 총 수령액이 3627만원이다. 국회의원인 저조차도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능력과 검증을 떠나 후보자의 발자취 자체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알바라는 표현은 조금 심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