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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덴마크 총리, 인도에 러시아 압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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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3 photo@yna.co.kr [Photo by Martin Sylvest / Ritzau Scanpix / AFP.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3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향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도록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자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와 함께 코펜하겐에서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나는 인도가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즉각적인 휴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외교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며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도는 러시아 제재에 가세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회원국 가운데 인도만 유일하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았다.

인도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서방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인도는 과거 냉전 시대부터 러시아와도 정치·경제·국방 등 여러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덴마크와 인도는 이번 모디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녹색 에너지 등에 대한 양자 협정에 서명했다.

인도 정상이 덴마크를 찾은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모디 총리는 오는 4일에는 코펜하겐에서 인도-북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 지도자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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