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6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난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이민·난민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독일로 온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61만103명으로 집계됐다고 독일 풍케미디어그룹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로 온 우크라이나 피란민 중 69%는 여성과 소녀, 31%는 남성과 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 가운데는 여성 비율이 80%에 달했다. 18세 이하 어린이나 청소년은 24만1천769명으로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독일로 입국한 것으로 집계된 피난민 중 이후 다른 나라로 떠났거나 우크라이나로 돌아간 이들의 숫자는 불명확하다고 풍케미디어그룹은 덧붙였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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