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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쌍용자동차 새 인수 후보로 결정됐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가 무산된지 47일만에 쌍용차는 다시 한 번 회생 기회를 얻었다.
13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쌍용자동차의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차 측은 인수 금액뿐 아니라 자금 증빙도 집중적으로 살펴본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기차 생산으로의 전환 등 미래 사업 계획과 인수 이후 운영자금 조달 계획을 살펴본 뒤 인수 전 운영자금 대여를 인수 조건으로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금액을 4000억원에서 6000억원 사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차 재매각은 일정 단축을 위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우선 매수권자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쌍용차 매각 시한은 10월15일로, 다음 달인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쌍용차 예비인수자 선정 관련,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정 직전인 12일 K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크게 오른 반면 쌍방울그룹의 주가는 큰 하락폭을 보이며 주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특히 KG ETS는 10일 8.96% 급등한데 이어 12일 상한가롤 치솟았고, 13일에도 오후 2시 10분 기준 전일대비 10.25%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쌍방울그룹 관련주인 광림은 12일 645원(-20.74%) 하락한데 이어 13일 오후 2시10분 현재 16% 추가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의 주가도 이날 같은 시간 7.61% 내린 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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