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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5월 아파트 입주전망치 '흐림'…주산연 "대출규제 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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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비 6.3포인트 감소한 85.4…"금리인상·경기침체 여파"

더팩트

5월 아파트 입주 전망이 대출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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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한예주 기자] 5월 아파트 입주 전망이 대출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4를 기록해 전월 대비 6.3포인트 감소했다.

대출금리 인상, 매매거래 감소, 우크라이나 전쟁발 경기침체 등으로 입주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이후 공급확대·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지난달 전망치가 크게 상승한 기저효과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97.2)·인천(96.4)·경기(104.6)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도 82.4를 기록해 전월(89.2)보다 6.8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부산은 72.7를 기록하며 4월보다 27.3포인트 급감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100.0)을 넘기면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사업자가 과반을 넘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일 때는 반대다.

서현승 연구원은 "대출금리 인상 비용부담 증가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이 중요해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3월보다 소폭(-0.4%) 하락한 82.3%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6.7%), 잔금대출 미확보(30.6%), 세입자 미확보(24.5%) 순으로 나타났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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