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의료 IT 분야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다. 의료 디지털 혁신으로 진료 환경을 완전히 바꿨다. 환자 편의를 넘어 환자 안전까지 챙기는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국내외 의료계에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다. 이풍렬(사진·소화기내과)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에게 환자 안전을 위한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전략에 대해 들었다.
Q : 전 세계 최초로 의료기관 IT 인프라 최고 등급을 인증받았다.
A :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외 모든 의료기관 중에서 IT 인프라의 활용이 가장 우수하고 진보적이라는 의미다. 지금까지 최고 등급인 INFRAM 7단계를 달성한 의료기관은 한 곳도 없다.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다. 바로 아래인 6단계도 뉴질랜드 투오라병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압둘라지즈 메디컬시티 병원 등 고작 2개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2월 INFRAM 6단계를 인증받은 후 올해 곧바로 7단계 인증에 성공했다. 상상 속에서 계획을 제시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이를 현실 세계에서 구현·활용한 것이다. 한국이 IT 강국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Q :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탈바꿈하면 환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나.
A : “환자도 의료진도 질병 치료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현재는 미래 병원을 현실화하기 위한 초격차 기반을 확보하는 단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디지털 혁신이다. 의료 디지털의 혁신적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 향후 실제로 운영하면서 데이터가 쌓이면 의료기관의 진료 경쟁력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Q : 삼성서울병원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은 무엇인가.
A : “환자 안전이다. 의료 IT 인프라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 의료의 질이 상향 평준화된다. 환자는 그만큼 더 나은 진료를 경험한다. 디지털 기술로 미래 의료 수준을 높여 생명도 살릴 수 있다. 알파고가 바둑을 둘 때 프로 바둑기사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돌을 뒀던 것처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통합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치료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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