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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국 백악관 "바이든 순방 때 북한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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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바이든·문 전 대통령 만남은 없다”



    경향신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 방문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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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기간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상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고 실제 상황 발생시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한 다음 22~24일 일본을 찾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실험 또는 둘 다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우리가 한국 또는 일본에 있을 때 이 같은 도발이 발생할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무부 등 미국 정부는 북한이 이달 중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48~96시간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높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당국자 전언도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 두 동맹과 모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면서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 오늘 중국의 파트너와의 통화했는데 이 북한 이슈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설리번 보좌관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지역의 안보 문제와 비확산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이 지역의 동맹들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충분한 방위와 억지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단기 그리고 장기 군사 대비태세 조정에 확실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상응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 억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 자산 전개 정례화, 한·미 연합군사훈련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로서는 문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내 일각에서 거론됐던 문 대통령 대북 특사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 못하다(not familiar)”고 답했다.

    백악관이 검토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을 포함한 많은 의제들이 있지만, 대통령이 DMZ에 가지는 않는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부통령 시절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3년 12월 부통령 신분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DMZ 내 초소를 찾았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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