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사진제공=이동환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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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신분당선 용산~삼송~일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추진으로 고양시 교통난 조기 해소에 나선다.
이동환 후보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교통공약으로 신분당선 구간 용산~삼송 연장을 제시했다”며 “10년째 답보상태인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자 예타 면제를 정부 및 서울시 등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삼송~일산 연장 안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수정)에 추가 반영하고, 삼송∼일산 연장 구간도 예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역에서 삼송지구까지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3단계 노선은 2012년 처음 제시됐고 2018년 예타를 받았으나 경제성이 낮아 서울시가 사업계획서을 철회했으나 작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다시 포함됐다.
현재 용산∼삼송 구간은 서울시가 사업변경신청서를 제출해 예타를 진행하도록 요구했으나 이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게다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구상이며, 예타는 진행 중이라 노선 안이나 역 위치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예타가 통과되더라도 기본계획수립, 실시계획수립, 시공사 선정 및 착공까지 절차도 수 년이 걸리기 때문에 시민 이용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린다. 이에 따라 이동환 후보는 “경제성도 높이면서 교통여건도 개선하려면 삼송에서 일산까지 연장하는 안이 필요하다”며 “덕양과 일산의 균형발전 등을 위해 예타를 면제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예타 면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요청하면, 기재부 장관이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고 국토부장관에 통보한다. 예타 면제 사업에는 지역균형 발전과 긴급한 경제-사회 상황 대응 등을 위해 국가정책상 추진이 필요한 사업 중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이 포함된다.
이동환 후보는 이런 점을 감안해 “고양은 자족기능이 낮아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고, 광역교통이 부족한데 택지지구가 많이 개발돼 교통문제가 큰 현안”이라며 “덕양과 일산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에 신분당선 일산 연장을 위해 예타 면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환 후보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을 비롯해 3호선 급행 추진, 경의중앙선 급행 확대 추진,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대곡역 복합환승타운 개발 등 교통정책을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오세훈 서울시장-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에게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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