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75%로 또 인상…추가 인상도 예고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재의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겁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4일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는데요. 오늘, 한 달 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물가상승의 압력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으로, 한은은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2008년 7월에 전망한 4.8%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은은 "석유류와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개인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도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가가 지금도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 돈줄을 더 조일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점도 금통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5∼0.75%포인트에서 0.75~0.1%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한은은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금리인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재의 연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린 겁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4일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는데요. 오늘, 한 달 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2007년 7,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현재 물가상승의 압력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으로, 한은은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2008년 7월에 전망한 4.8%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은은 "석유류와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개인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도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도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3.3%를 나타냈는데요.
물가가 지금도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 돈줄을 더 조일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점도 금통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5∼0.75%포인트에서 0.75~0.1%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한은은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금리인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