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세종1호 발사장면.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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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는 자체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Sejong-1)가 미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3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3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세종1호는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mm, 무게 10.8kg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 500km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한 달간의 시험테스트를 거쳐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를 확보한다.

한컴은 2023년 상반기에 세종2호를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3·4호, 2024년에 5호 등 5년 내 총 50기 이상을 발사해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4기부터는 초소형 인공위성 및 탑재체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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