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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 국무부 차관보, 북 7차 핵실험 "명백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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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6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한 ‘한·미전략포럼’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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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한 ‘한·미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명백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관해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취하는 위협에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또 미국이 북한의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비핵화 문제와 별개로 백신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행히도 북한은 불과 며칠 전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탄도미사일 발사 속도와 규모를 확연히 높였다”면서 “이런 도발적 발사들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 결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에 나서고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면서 “안보 공약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는 철통 같다는 점을 명백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으로부터 미국, 한국, 일본과 역내 다른 동맹과 파트너들을 방어하는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철통 같음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기에는 가용한 모든 범주의 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나 우방국이 제3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보유한 억제력을 이들 국가에 확장해 제공하는 것으로서 ‘핵우산’의 다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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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6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한 ‘한·미전략포럼’ 세미나에서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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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관해 “두 정상이 공통의 기반을 발견하고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연결됐다”면서 “두 정상의 깊은 유대가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은 화상으로 방영된 기조연설에서 “냉전 이후 확산한 자유무역과 국제적 노동의 분화라는 경제 효율의 원칙은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경제 안보로 바뀌고 있다”면서 “공급망 사태가 경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양국의 경제와 안보의 관점에서 동맹을 심화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면서 “특히 경제 안보와 하이테크 협력이 한·미동맹의 핵심 기둥으로 격상됐다”고 강조했다. 왕 비서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발족시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 한국은 역내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IPEF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협력 체계에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IPEF가 그러한 지역 협력의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다자·양자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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