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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지사직 인수위 출범 날 제주도, 지사 집무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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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같은 층 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실과 자리 교체
1980년 도청 준공부터 유지…40여년 만 옮겨
오는 7월 1일 새 도정 출범 전까지 작업 완료
뉴시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9일 차기 제주도지사 집무실 이전을 위해 기존 집무실 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2.06.09. 73jmle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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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출범하면서 제주도지사 집무실도 자리를 옮긴다. 집무실 이전은 40여년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1청사 본관 2층에 위치한 도지사실(집무실)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은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제39대 제주지사직 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날이다.

도지사 집무실 이전은 지사직 인사위원회 측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새로운 집무실과 비서실은 같은 층 북측(청사 정문 방향)에 있는 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실 포함)과 자리를 바꾸게 된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원희룡 전 지사(현 국토교통부 장관)가 사용하던 집무실 내 집기를 모두 밖으로 끄집어내 주변 빈 회의실 등으로 옮겼다. 원 전 지사가 썼던 책상, 책장 등 집기 등은 향후 재활용 여부 등이 결정될 때까지 지하창고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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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9일 차기 제주도지사 집무실 이전을 위해 기존 집무실 등에 있던 비품들이 밖으로 옮겨져 있다. 2022.06.09. 73jmle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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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우선 기존 집무실을 비우고 공간구성을 새로 해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실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조실 등이 자리를 옮기면 그 자리를 다시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로 꾸민다.

도 관계자는 “기존 (집무실) 기물의 사용은 인수위와 다시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일단 공간구성을 먼저 해놓고 재활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전 작업은 새 도지사가 취임하는 오는 7월 1일 이전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집무실 이전은 주민소통이 더 잘 될 것이라고 판단한 당선인의 의지”라며 “정문 앞에서 시위나 집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목소리도 듣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품 재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식인지는 모르지만 지사가 바뀌면 분위기도 바뀌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제주도지사 집무실은 지난 1980년 도청이 준공된 뒤 지금까지 현 위치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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