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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국방 "러軍, 침공 12시간 안에 우크라 점령할줄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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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이내 정부 도피할줄…러, 순진했다"

"서방 파트너들도 순진…3월 이후 돼서야 중무기 지원"

뉴스1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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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군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2시간 만에 키이우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고 우크라이나 안보 사령탑이 주장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2월24일 침공 직후 12시간 이내에 함락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러시아군 장교의 소지품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이 발견됐다면서 "그들은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 침공 1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또한 "러시아 측은 순진하게도 침공 72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피할줄 알았다. 솔직히 서방 파트너들 역시 순진했다. 그들 역시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72시간 이내에 함락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에게 중무기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가 키이우를 탈환한 3월 이후가 돼서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중무기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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