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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16번째 6.25 참전용사 보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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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한 해도 안 걸러...윤 대통령 “영웅 희생 잊지 않겠다” 축사

조선일보

19일 오후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 행사에서 태극기와 유엔기가 입장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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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2주년을 맞아 경기 용인 죽전 새에덴교회(소강석 담임목사)는 19일 오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 및 6.25 상기 기도회’를 열었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6년째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세계 7개국 연인원 약 5000명의 참전용사를 초청해 보은행사를 가졌다. 코로나 와중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줌과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3년만에 대면행사를 마련했다. 소강석 목사는 민간차원에서는 드물게 참전용사 보은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로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고, 자녀 세대에게 보은과 보훈의 정신을 교육하고 민간외교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올해 행사는 새에덴교회 대예배당에서 국군 참전용사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과 이 교회 신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소강석 목사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며 “여러분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하겠다. 십자가의 화목과 화해, 평화의 정신이 우리 민족의 광야 위에 무지개 성막이 되어 펼쳐지기를 소망하며 사랑과 희망의 꽃씨를 뿌리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고귀한 생명과 청춘을 바치신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자유와 민주주의가 더욱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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