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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해외 첫 소녀상 설치한 美 글렌데일시장, 성북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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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킴이' 계성고 학생들, 감사 메시지 전달

연합뉴스

성북구 청소년, 해외 최초 평화의소녀상 건립한 글렌데일시에 감사 인사
(서울=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청소년들이 해외 최초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21일 4호선 한성대입구역 분수 마루에 설치된 한·중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계성고 학생들과 알데시스 카사키안 글렌데일시 시장(앞줄 오른쪽),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2022.6.21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해외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동부 글렌데일시 시장이 방한해 서울 성북구를 찾았다.

성북구는 21일 알데시안 카사키안 글렌데일시장이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성북천 분수 마루 광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글렌데일시는 2012년부터 매년 7월 30일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해 문화 행사를 진행해왔다. 2013년에는 해외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일본군의 만행을 규탄했다.

연합뉴스

성북구 청소년, 해외 최초 평화의소녀상 건립한 글렌데일시에 감사 인사
(서울=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청소년들이 해외 최초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21일 4호선 한성대입구역 분수 마루에 설치된 한·중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게 글렌데일 시장 배지를 달아주는 알데시스 카사키안 글렌데일시 시장(오른쪽). 2022.6.21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구에 따르면 도시 간 자매결연으로 성북구를 방문한 카사키안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로 활동하는 성북구 계성고 학생들을 만났다. 이승로 구청장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계성고 학생들은 2020년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막은 독일 국민들에게 손편지를 써서 보냈다. 인근 학교 학생과 주민들도 동참해 손편지가 3천600여 통까지 불어났고 성북구는 이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학생들은 이날 카사키안 시장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평화의 등'을 선물했다. 평화의 등에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글이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졌다.

대표로 감사문을 낭독한 고서연(17) 학생은 "뿌듯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교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사키안 시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멋진 선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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