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응체계 점검…생활 방역수칙 안내 활동 등 강화
동해안으로 오세요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수욕장 개장 등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감소세이던 코로나19가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자 강릉시가 긴장하고 있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 내 확진자 수는 일일 최대 1천896명까지 기록한 후 감소세로 접어들어 최근 하루평균 32명 정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4일 58명, 5일 63명으로 늘더니 6일에는 72명으로 증가했다. 다행히 7일에는 53명으로 줄었으나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경포를 비롯한 강릉지역 16개 해수욕장은 8일 개장한다.
올해는 3년 만에 정상적인 개장을 하는 만큼 풍성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려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보건소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 대응체계 점검과 생활 방역수칙 안내 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 하루 최대 4천500명까지 선별검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37개소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지정해 '진료-진단검사-먹는 치료제 처방-확진자 진료'를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60세 이상, 3일 이내 입국자, 병원 입원 전 환자를 대상으로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PCR 검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백춘희 보건소장은 "매년 1천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강릉은 최근 코로나19 증가세에 피서철 활동량이 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된다"며 "재확산 방지와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개인 방역수칙, 환기수칙 등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반등세, 붐비는 선별진료소 |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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