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간의 평화 조약 체결 논의에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C) AFP=뉴스1 (C)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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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습으로 67세 나이로 숨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
뉴스1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아베 전 총리의 가족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베 총리에 대해 "러시아-일본의 이웃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뛰어난 정치가"라고 추모했다.
크렘린궁이 발표한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나는 (아베 전 총리와) 당신의 가족이 이 힘들고 돌이킬 수 없는 상실 앞에서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NHK방송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아페서 가두연설 도중 총격을 받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숨을 거뒀다. 향년 67세.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연설이 시작된 지 1~2분 뒤 2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한 남성이 아베의 뒤쪽으로 접근해 3m 정도 거리에서 갑자기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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