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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뉴있저]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정국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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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금요일 정국 토론, 오랜만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함께 모이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초유의 당 대표 중징계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워낙 큰 후폭풍이 예상됐었기 때문에 설마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일단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고요. 이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 두 분 차례로 짧게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허 의원님.

[허은아]
우선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고 아마 많은 기자들도 어제 새벽에 상당히 놀랐다라는 평가들입니다. 절차적으로는 윤리위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어떤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명되지 않은 어떤 혐의에 초점을 맞춰서 처분을 내린 것은 아닌지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이준석이라는 한 젊은 정치인으로 봤을 때는 미래세대들이 바라보면서 벤치마킹도 하고 대리만족도 했었던 부분이었는데 한 사람의 몰락처럼 보이는 이러한 부분들이 미래세대들에게는 안타까움으로 남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사실 이 모든 정치의 평가는 국민들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에 대한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궁금한 점이기는 합니다.

[앵커]
안타까움을 말씀하셨는데 애초에 허 의원님께서는 팩트 없이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겠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하셨어요. 이번 결정이 위험한 결정이었다고 보시나요?

[허은아]
윤리위 결정을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수사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체적 진실을 사실은 밝혀내지는 못했고 새로운 어떠한 증거들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추후에 후폭풍 안에 절차적인 정당성을 어떻게 설명하실 수 있을까라는 것이 조금 우려됩니다마는 어찌됐든 하나의 기관이고 윤리위에서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상황은 현재 당 대변인으로서는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걱정되는 면은 충분히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현영]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이런 성상납 의혹, 증거인멸 교사 이런 것으로 이렇게 6개월 징계를 받은 것 자체가 해외토픽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돌이켜보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서 혁신과 쇄신을 이야기했고 그 결과로 인해서 정말 보수당에서도 젊은 청년을 모셔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그 이후에 이준석 당대표가 노력하였고 그러면서 두 번의 선거를 이기게 되었는데요.

지금의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대선, 지선을 보면 국민께서는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잘 바꿔봐라 하고 기회를 주신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집권당이 되면서 여러 가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있는 이 상황에서 그런 능력과 실력을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으로서는 당내의 분란과 여러 가지 권력 다툼의 모습만 보이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보시기에 어떻게 느껴지실까. 정말 우리 정치권이 보여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한 아직까지는 성상납 의혹이 꼬리표를 떼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정치인들의 성상납이나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되는 부분 앞으로의 판단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유감인 것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지선에서 패배할 것을 알고서도 성비위나 문란에 대해서는 좀 명확하게 그전에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지금까지 미뤄오다가 이제서야 이런 윤리심판원의 판단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도 좀 더 뭔가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은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허은아]
여기서 확실하게 하고 가야 되는 게 제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씀을 드렸던 이유는 지금 성상납 의혹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성상납이라는 단어와 이 대표의 어떤 징계에 대해서 연결을 자꾸 시키고 싶으신 것 같은데 윤리위에서도 얘기했지만 품위유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것이었지 어떤 증거를 인멸하는 부분에 대한 성상납 의혹에 대한 부분은 아니었다라는 평가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확인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성상납과 연결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신현영]
처음에 계기가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된 부분이고요. 앞으로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더 명명백백하게 판단되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허은아]
가로세로연구소라는 유튜브에 대한 내용을 언제부터 그렇게 신뢰를 하셨기에 민주당에서 그 부분을 이야기하시는 건지는 좀 의문이 듭니다.

[신현영]
저희가 가세연에 대해서 인용도 못하나요? 그건 너무 월권의 발언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증거인멸 교사와 관련된 품위 유지. 이와 관련한 결정이었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별도로 보면 될 것 같고요. 일단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은 상당히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사실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결정은 당 대표가 스스로 이 부분을 승인해야지 효력이 발생하는 거라고 해요, 원칙적으로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승복할, 수용할 그런 의사가 없고. 그러면 자칫 앞으로 2명의 당 대표가 향후에 발생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취할 수 있는 행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허은아]
현재 이 대표가 어떠한 행보를 결정하는 것은 주말에 발표를 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지금 우려하시는 것처럼 두 명의 당대표가 존재하는 그러한 모습을 연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요.

왜냐하면 당내 혼란을 막고 싶은 것이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기 때문에 그러하지 않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스스로 본인의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대표의 자유로운 선택과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도 사실 지난해 이준석 대표가 30대 당 대표로 선출이 됐을 때 여의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거냐 상당히 주목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사태가 앞으로 여당이 민주당과의 관계나 또 원 구성 협상을 한창 해야 되니까요. 여러 가지 정국에 영향을 미칠 소지는 없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신현영]
여당이 또 책임지고 해야 할 부분이 국회 내에서 분명히 있는데 또 여당이 주도를 해야 하는 그런 이슈들이 있고 항상 국회에서도 여야가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사안들이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원 구성 그리고 인사청문회도 또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민생 입법 과제도 7대 과제로써 선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7월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지금 어려운 민생 경제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특히 국민들께서는 국회에서 왜 아직까지 일을 안 하고 있느냐고 상당한 질타를 하고 있는 만큼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민생 경제 그리고 국회 소임을 다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저렇게 여당 내에서의 그런 분열이나 갈등의 부분은 아무래도 협상을 해야 하는 대상으로서는 참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얘기를 하시는 만큼 원내의 협상에 집중해야 하는 여당의 모습이 과연 앞으로 안정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지 저희도 한번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주말까지 계속 고민을 해서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일단 재심은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내지는 여러 가지 법적 대응도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건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당내 분위기가 워낙 어수선해서 오늘 보니까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이게 쿠데타에 준하는 것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윤리위의 결정이. 그리고 당대표를 물증 없이 심증만으로 징계한 건 부당하다. 하태경 의원의 얘기고요.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데 당내 상황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까요?

[허은아]
우선은 저희 당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각 의원마다 또 최고위원마다 본인의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각각 생각하는 바가 다 다르고 그것에 대한 평가는 각각이 또 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현재 당내 분위기는 보신 바와 같습니다. 우선 다음 주에 저희 초선들이 긴급 회의를 해서 10시 반에 모여서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거고요. 그리고 오후에는 또 의총이 있습니다. 그 의총에서 또 다른 현안의 문제와 말씀하셨던 원 구성 관련된 부분이라든가 그러한 것들을 진행하게 될 것 같고요. 아까 분열과 갈등, 우리 당내의 분열과 갈등 때문에 원 구성이 안 되고 야당과의 협치와 대화가 안 될 것 같다는 걱정을 하셨는데 그 부분은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분열과 갈등의 모습이 저희 당뿐 아니라 사실은 민주당도 만만치 않은 부분인데 그것과 또 원구성과는 다른 부분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자체의 문제들이 국민들께서 인상 찌푸리지 않도록 시끄럽고 어수선한 한 주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월요일 아침부터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그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현영]
지금으로서는 국민의힘의 그런 내홍을 또 민주당을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물귀신 작전의 발언이시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민주당은 여러 패배를 통해서 이제는 비대위 체제를 갖추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이제 전당대회의 룰도 다 만들어졌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 앞으로 8월달 전당대회를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서 또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양당의 상황 그리고 맥락은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민주당도 사실 상당히 상징적인 젊은 정치인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죠. 대선 기간에 어렵게 영입했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일단 당권 도전은 이제 불발이 됐고 일부 당원들의 공격과 비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어섰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여러 정치인들께서 밝힌 것처럼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여러 가지 지금 인신공격 그리고 유튜버의 과도한 그런 신상정보를 파헤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명백하게 당내에서도 윤리위 감찰단의 우선 조사가 들어간다. 그래서 진상조사를 통해서 문제가 있는 건 분명히 징계를 한다라는 원칙을 오늘 천명했습니다.

그만큼 특정 정치인에 대해서 과도한 공격은 옳지 않다고 보는데 다만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지금 청년정치의 모습. 저는 비대위 대변인을 하면서 처음에 영입되는 부분부터 끝까지 지금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우리 당에서도 젊은 여성 정치인을 필요할 때 영입해서 소모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우리 정치가 이런 여성 정치를 소모적으로 하는 건 안 된다. 그리고 정말 검증되고 우리 당에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영입을 하고 끝까지 같이 갈 수 있도록 주변에서 잘 조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박지현 위원장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박지현 위원장도 본인이 꼭 민주당을 혁신해야 된다라는 과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중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이준석 대표나 박지현 전 위원장. 두 사람 다 사실은 양당의 가장 상징성 있는 젊은 정치인이었는데 또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토사구팽이라는 표현과도 연결되고 있어요,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허은아]
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분명히 쓰임이 있어서 모셔온 분이고 그 모셔온 분에 대해서는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분명히 도움을 받았고 그랬다면 그분이 어떻게 퇴로도 아름답게 만들어주려고 하는 것, 모셔왔던 것처럼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닌가 싶고요.

그것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저희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지현 전 위원장을 보면서 물론 경험은 좀 적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부분에 대해서 아마 긍정적 평가를 했다면 그 외에 어떻게 박지현 위원장을 새롭게 쓰임으로 쓸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대변인님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민주당 내에서도 고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것을 어떤 계파와 또 싸움을 하는 부분으로 만들어서 팽당하는, 토사구팽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은 정치로써는 보여주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현영]
저는 한 가지만 더 첨언하고 싶은데요. 청년 정치라는 게 워낙에 세간의 관심을 받다 보니까 청년 정치가 과연 뭐냐. 청년이 정치를 하면 다 청년 정치냐,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청년들의 정치도 똑같은 잣대에서 평가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보면서 많은 청년, 바닥에서 정치를 하고 있는 그런 분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청년 정치가 이슈몰이로만, 여론몰이로만 과도하게 부각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이른바 지인 찬스, 비선 논란 이런 게 계속 일었죠. 대통령실에서는 비선이라는 단어가 옳지 않다 이렇게 발표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저희 언론지상이나 아니면 정치권에서는 비선 논란이라는 표현으로 계속해서 공방이 이어졌어요.

해외순방 기간에 인사비서관의 배우자가 동행했었고 또 대통령실에는 윤 대통령의 6촌 친인척 채용과 관련해서 논란이 계속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오늘 아침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함께한 동지라고 6촌 행정관이라고 하죠. 이분에 대해서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일단 민주당 입장부터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사실 이런 인물이 또 있을 수 있다, 이런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수조사 필요성을 주장했죠?

[신현영]
그러니까 이렇게 권력의 사유화하는 모습이 불안하다는 것이죠. 대통령실에 과연 사적 인연으로 채용된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비선이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대통령께서 명명백백하게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국민의힘의 윤리규칙에 보면 이런 부분이 있어요.

8촌 이내 혈족을 친인척으로 규정하고 이런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이런 친인척을 유급의 부하직원으로 임명하지 아니한다라고 당윤리규칙에 있거든요. 국민의힘의 출신이시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을 꾸미는 데 있어서도 사적관계가 적용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국민들한테 사과하시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보를 사유화하는 것, 이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최근에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는 것도 인사채용에 대한 논란 그리고 민생 경제를 잘 챙기지 않는다. 이 두 가지가 주된 사유인데요. 이렇게 계속 사유화하는 모습들, 그리고 비선 얘기들이 나오는 경우에는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저희도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지금 대통령실이나 여당 입장에서는 절차상에 하자는 없다거나 아니면 법적으로 문제될 건 없었다라고 해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문제는 국민의 눈높이거든요. 민심과 동떨어진 흐름이다라고 했을 때는 지지율도 계속 걱정하셔야 할 것 같고. 어떻게 보시고 계신지요?

[허은아]
그러니까 민심이 가장 중요하죠.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시느냐가 중요할 텐데 우선은 그 기준에 대한 것은 법적으로 하는 것이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면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확실하게 밝혔죠. 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에서 저촉되지 않는다라고 해서 올 5월 19일부터 시행됐던 법을 숙지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6촌도 그러나 너무나 사유화하는 가까운 인척이다라고 국민들께서 생각을 하시게 되면 또 다른 변화가 있어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전문성이라든가 연속성,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 인정하고 법적인 절차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임명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지금 민주당에서 정치 공세를 하면서 권력의 사유화까지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6촌도 너무 가깝지 않냐라는 접근이 차라리 맞는 것이지 법적으로 명명백백하게 문제가 없는 부분을 지금 권력을 사유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씀을 하시면 민주당도 벗어날 길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자녀를 국회 인턴으로 채용했던 분이 분명히 계셨고요. 그리고 인턴 경력을 허위로 위조해서 법의 심판을 받은 분도 계시고요. 제가 이름을 명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배우자가 외국 국적 지인 디자이너 딸을 채용했었던 경우도 있었거든요. 국민들께서 질타하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면 또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 자꾸 프레임을 잡아가면서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조금 인정하기 어렵다. 이건 내로남불적인 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현영]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가 실력을 보여드려야 하는데요. 절대평가를 하면서 실력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항상 전 정부보다 낫지 않느냐, 상대평가로 합리화를 하시려고 하는 게 문제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너희도 문제가 있었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합리화하는 건 국민들이 납득하시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요.

기본적으로 이런 윤리적인 부분. 항상 윤석열 대통령이 법으로 하자가 없다. 모든 사안들을 법으로 보는 게 오히려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시면서 판단하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은아]
법무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시는 것처럼 모든 것을 정치공세를 해서 일을 못하게 하는 건 좀 다른 문제라는 거죠. 이제 민생에 집중해서 경제 살리기에 애써야 되기 때문에 이제 정치 공세 그만하고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 일을 어떻게 해나가는지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현영]
그런 면에서 사적 채용을 한 그분들이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 능력이 있는지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고요. 특히 스페인의 그런 행사 기획을 위해서 김건희 여사와 같이 동행했던 신 모 씨 또한 얼마나 국제적인 능력이 있는지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많은 설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 검색 기록을 보면 윤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의 기록이 더 능가하는 그런 양상도 보이고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이른바 김건희 여사에 관한 리스크가 계속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인을 공개적인 일정에 동행한다든가, 이번 해외순방에서도 그런 일이 나타났습니다마는 이런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제2부속실의 부활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공식 채널을 통해서 조력을 받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요. 대통령실은 그럴 계획이 없다라고 지금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정부에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민의힘 입장은 어떤 건가요?

[허은아]
저희는 지난 당정협의 때도 말씀을 나눴지만 서로 함께 소통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나왔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임명할 때도 당대표라든가 원내대표까지는 미리 얘기해 주면 어떻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게 기사화되기도 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미리 알고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계속하고 있고요. 그래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부분들을 언론에 배포하게 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이 해외순방을 가고 같이 갔던 부분에 대한 법적인 거라든가 절차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이미 밝혀졌습니다.

다만 국민들이 심적으로 바라봤을 때 긍정적으로 보는 분도 계시고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너무나 예민하게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어쩌면 그냥 법적인 것이라든가 절차적인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도 한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것들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고 또 그에 따라서 그와 관련된 행보들을 지속적으로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도 이 부분을 계속 주목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신현영]
중요하다고 봅니다. 워낙에 여사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부인이시기 때문에 행보 하나하나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고요. 공식적인 행보, 이것도 대통령의 여러 스케줄을 공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비선이나 지인 찬스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기문란에 해당될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 엄중히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으로써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가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만큼 그분의 행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더 공식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면에서 국민의힘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한다고 봅니다. 계속 사고치는 모습으로 보이거든요. 그런 모습들이 정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불안하다라는 모습을 각인시키게 하는 단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허은아]
정치적으로 자꾸 공세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게 비선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이분들은 동행을 했었습니다. 민간인이 아예 동행을 못했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개그맨 특별 수행원으로 함께 갔었던 거 기억하실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하고. 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 거였나요.

모두 다 절차에 따라 진행했었던 부분을 자꾸 비선이라는 말을 하면서 자극적인 단어를 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더 불안하게 지켜보신다라는 거죠. 우선 물가라든가 경제적인 문제로 지금 힘들어하고 계시니까 우선은 협치하면서 우리 먼저 어떻게 이 물가안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 더 먼저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적 공세보다는.

[신현영]
그런 면에서 참 대통령이 협치를 하려는 통합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게 유감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계속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을 잘 수용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하는데 계속 법에 문제없다라고 주장하시는 것 자체가 고집불통으로 보인다, 그게 더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나 여당에서도 계속 민심을 청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내부적으로 고민이 거듭되고 있는 것 같아요. 잘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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