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전국서 처음 시범실시
직영·위탁,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방학 중 급식은 도시락을 싸오거나 외부업체에 주문하는 등 학부모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방학부터는 무상급식으로 전환된다. 방학 중 무상급식은 이정선 시교육감의 ‘2호 공약’이다.
무상급식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학교 급식실에서 학기 중처럼 학생들이 직접 점심을 먹는 직영 방식과 외부업체에서 도시락이나 단체음식을 학교로 배달해 식사하는 위탁 방식이다. 급식학생 50명 이하 학교에 대해서는 위탁급식을 권고하지만, 조리 종사자들이 동의하면 직영 급식도 가능하다. 50명 초과 급식대상자 학교는 근로자의 동의를 전제로 직영이나 위탁급식 등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조리원 등 조리 종사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도시락이나 단체 음식을 학교로 배달해 식사하는 위탁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탁급식 단가는 한 끼당 7500원이다.
시교육청은 직영과 위탁 등 여름방학 무상급식을 위해 총 23억4000만원을 학교 회계 전출금으로 교부할 계획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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