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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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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하회에 항공주 반등…진에어 장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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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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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약세를 보이던 국내 항공주들이 모처럼 날개를 펼치고 있다. 간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하회한 데다 미국 항공주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진에어는 전일대비 1050원(7.95%)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5% 급등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5.92%)과 대한항공(3.81%), 티웨이항공(1.59%), 에어부산(1.10%), 아시아나항공(1.06%)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만해도 국내 항공주들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감에 신저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은 전날 52주 신저가를 나란히 다시 썼다.

국내 항공주가 하루만에 급등세를 보인 건 지난 새벽 달러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가 7% 이상 하락, 100달러선을 하회한 여파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12% 떨어진 9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7.1% 떨어진 99.49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가격이다.

또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기 업체 보잉은 상반기 216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규모로,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보잉(7.42%)과 아메리칸항공(9.98%), 유나이티드 항공(8.09%) 등 주요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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