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특별 방역에 '총력'
동탄보건소, '꾸러기 치카푸카 교실' 12월까지 대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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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에 나서는 등 긴급 코로나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요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병 재유행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랜 팬데믹으로 지친 마음을 이해하지만 위기의식을 가지고 탄탄한 방역 안전망을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인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병원 등 총 162개소를 대상으로 종사자 선제 검사, 방역수칙 안내 및 점검, 4차 미접종자 접종 독려 및 찾아가는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또 감염 취약시설 대상 의료전담기동반을 기존 3개 병원에서 5개 병원으로 확충하고 방문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 재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문화시설과 물놀이시설,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와 외국인 사업장 대상 현장점검도 수시로 펼치고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권역별 확대 운영, 신속한 치료를 위한 집중관리의료기관 및 의료상담센터 등 재택치료체계 재가동도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진료와 검사, 처방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도 현재 86개에서 100개소로 추가 확보하고 일평균 확진자 수 증가 단계에 따라 감염병 대응인력도 최대 30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은 가뜩이나 침체한 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경제위기에 시민들이 내몰리지 않도록 방역과 경기부양을 함께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14일부터 12월까지 동탄권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구강보건교육
한편 화성시 동탄보건소가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꾸러기 치카푸카 교실’의 대면 교육을 재개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치카푸카 교실은 오는 12월까지 동탄권 어린이집과 유치원 7세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 형식의 체험형 구강보건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강보건교육 △위상차 현미경을 이용한 구강 내 세균관찰 △덴티폼을 이용한 칫솔질 교습 △치과체험놀이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동탄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장봉림 시 동탄보건소장은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동들이 다양한 체험교육으로 올바른 구강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주경제=(화성)차우열 기자 si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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