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지난 7일 깔따구류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이후 가정집 등 수돗물을 공급받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구 가정집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전날 1건 추가돼 관련 민원이 총 9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가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배수지와 수돗물을 공급받는 소화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모니터링에서는 전날 총 33곳 중 18곳에서 유충이 검출됐다.
정수처리 공정 중 침전지, 급속여과지, 활성탄여과지, 정수지 등 4개 단계에서도 여전히 유충이 검출되고 있다.
창원시는 정수처리 공정에서 유충이 발생하더라도 가정집으로 향하는 관로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존에 파손됐던 정수지의 다중 여과망 보수작업을 전날 마쳤다고 설명했다.
유충 발생 10일째인 이날에는 다중 여과망이 재파손될 경우 등에 대비해 예비용 다중 여과망 제작작업도 실시한다.
또 정수처리 공정 안에 있는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역세척 수조 공급펌프를 추가로 설치한다. 급속여과지 모래 속 유충 제거를 위한 작업에도 착수한다.
창원시는 이날 민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정수처리 공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별조사위는 오는 23일 활동을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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