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계절인 여름에는 정맥 혈액순환에 신경 써야 한다. 다리 등 신체의 끝에서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혈관인 정맥은 혈관 벽이 늘어나거나 혈류 흐름을 조절하는 정맥혈관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순환이 불량해지기 쉽다. 비 오는 날 빗물이 몰리면 물웅덩이가 만들어지듯 혈류 흐름이 느려지면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 다리 정맥혈관에 고이는 식이다.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땐 정맥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다리가 무겁고 저리면서 붓는 증상이 심해진다. 정맥 순환장애로 혈관이 부풀어 올라 마치 지렁이처럼 피부 바깥쪽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기도 한다. 장기간 방치하면 피부가 변색하거나 중증 습진, 다리 궤양으로 악화한다. 여성은 특히 정맥혈관 질환에 취약하다. 월경 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 세포벽이 늘어나 혈관 속 판막이 제 역할을 못 해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도 정맥 순환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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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땐 다리 정맥 탄력성 떨어져 악화
정맥순환장애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증상 진행이 막기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다.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낫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정맥혈관의 탄력성이 더 떨어지면서 정맥혈관에 고이는 혈액의 양·시간 등이 증가해 다리가 아픈 증상만 심해질 뿐이다. 다리가 잘 붓고 국소적으로 찌릿한 느낌이 있거나 경련성 통증 등이 있다면 정맥순환장애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다행히 초기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으로 효과적인 증상 관리가 가능하다. 대원제약에서 판매하는 짜 먹는 정맥순환 개선제 ‘뉴베인’(사진)이 대표적이다. 느슨해진 정맥혈관의 탄력성을 회복하면서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트록세루틴을 고함량(3500㎎)으로 함유하고 있다.
뉴베인의 주성분인 트록세루틴은 회화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다. 모세혈관에서 세포 사이의 공간으로 체액량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 부기를 개선하면서 혈액 세포가 정맥 내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혈액 흐름을 개선한다. 또 혈장 성분인 플라즈마 유출을 억제해 정맥혈관 탄력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다리가 무겁고 아픈 다리둔중감, 발·다리가 붓는 부종 자극, 불규칙한 다리 통증 같은 정맥순환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을 개선한다. 트록세루틴 복용군은 가짜 약 복용군 대비 다리둔중감은 3.6배, 부종 자극 1.6배, 불규칙 통증은 1.7배 개선됐다.
뉴베인은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하루 1번 식사 때 물과 함께 먹는다. 체내 흡수가 빠른 노란색 액상형 제제로 빠르게 약효가 발현된다. 히비스커스맛으로 목넘김도 좋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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