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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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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사적채용 프레임 고약…文청와대는 다 공개채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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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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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사적 채용 프레임 씌워 붙잡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고약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며 전 정부와 비교했다.

나 전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희가 빌미를 제공한 것은 스스로 고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다 공개채용을 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도 있겠지만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라고 별정직 공무원은 공개 채용 절차로 하는 게 아니라 추천을 통해 채용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내밀한 사항들을 많이 다루다 보니까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 뽑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의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 ‘아는 사람이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일부 요인은 분명 여권이나 대통령실 잘못이 있지만, 사실 야권이 국정 동력을 발목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모습이 지나치다”며 “MB정부 초기에 소고기 촛불 시위의 데자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는 데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그냥 조용히 미래를 준비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계속 전면에 서는 것보다 조금 쉬어가는 게 더 길게 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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