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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취약시설의 선제적 보호 조치 마련 등 긴급 방역대책 수립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보건소장실에서 강영구 부시장 주재로 의료·교육기관과 '코로나19 재유행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회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BA.5' 재유행에 따른 확진자 현황과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나주시 강영구 부시장, 나상인 총무국장, 이정국 안전도시건설국장, 서현승 보건소장과 황수자 교육지원청 보건급식팀장, 김덕 의사협회장, 이영태 약사협회장,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장, 이준선 NH미래아동병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보건소 확진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20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2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재감염자는 35명으로 지난 10일 이후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7월 2째 주부터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14~20일 한 주 간 확진자 수는 545명으로 전주대비 267명(96%)이 증가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77명에 달한다.
재유행세의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6월 넷째 주 0.5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기준 감염재생산지수는 1.53을 기록하면서 재유행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1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영구 부시장은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대면·비대면 진료,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확충, 입원 병상 확보 등에 대한 관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별 확진·사망자 수, 백신 접종율 등 주요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집단 감염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 대응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50대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4차 백신 접종 독려와 더불어 고위험군 감염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투약·공급을 통해 중증도와 치명률을 낮출 방침이다.
시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시민 참여에 기반한 자율적 방역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생활 방역수칙 홍보에도 주력해가기로 했다.
강영구 나주부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각 기관별 유기적 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군 방역 수칙 강화와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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