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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김민석 음주운전 충격…'첫 메달' 안겨준 빙속 괴물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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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민석이 지난 2월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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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23·성남시청)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전날 밤 대표팀 동료 3명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를 하면서 음주한 뒤 개인 차량을 운전했다.

김민석은 동료들을 태운 채 운전하다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빙상연맹은 네 선수를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원의 선수촌 훈련을 중단시켰다.

사고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책정되지 않았고,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대표팀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한데다 운전대까지 잡아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김민석과 함께 음주한 선수 중에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21·의정부시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선수들에게 경위서 등을 받고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선수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대회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부문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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