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285명을 기록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27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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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8일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8만312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8만5944명)보다 2815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6만6490명)보다는 1만6639명 늘었다. 2주 전인 14일 3만7124명과 비교해 4만6005명 증가했다.
다만 이달 초부터 3주간 지속된 '더불링' 현상은 이번 주 들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동시간 확진자 수는 전주와 비교해 1.25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일주일간 동시간대 확진자는 Δ21일 6만6489명 Δ22일 6만5977명 Δ23일 6만3527명 Δ24일 3만5202명 Δ25일 9만4213명 Δ26일 9만7396명 Δ27일 8만5944명 Δ28일 8만3129명이다.
수도권에서는 4만5334명이 확진돼 전체의 54.53%를 차지했다. 전날 4만7118명보다 1784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3470명, 서울 1만7517명, 경남 4447명, 인천 4347명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 3796명, 충남 3714명, 대구 3101명, 전북 2921명, 강원 2775명, 부산 2765명, 충북 2577명, 대전 2557명, 광주 2370명, 전남 2366명, 울산 2161명, 제주 1613명, 세종 632명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은 늘었지만 서울과 인천은 모두 확진자가 줄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과 대구·전북·부산에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감소했다.
코로나의 여름철 재유행이 1~2주 안에 정점을 찍겠지만, 하루 확진 규모는 30만명 미만으로 당초 우려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브리핑실에서 연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번 주 유행의 증가속도가 많이 감소했고, 정점 시기가 1주나 2주 내에 도달하는 등 조금 빨라지며 그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내달 중순이나 말까지 하루 최대 29만명, 다른 전문가들은 평균 30만명 이상을 예상했지만 당시 예측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이라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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