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8일 광주 북구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냉조끼를 입고 업무를 보고 있다. 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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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8만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보다 줄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 3,140명이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 결과(8만 5,534명)보다 2,394명 줄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6만 6,491명)보다 1.25배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98일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가 다시 10만 명 이하로 줄었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감소해 하루 확진자 수가 62만 명에 달했던 올해 5차 유행 같은 사태는 없을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날 9시 기준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만 3,470명, 서울 1만 7,517명, 경남 4,447명, 인천 4,347명, 경북 3,796명, 충남 3,714명, 대구 3,101명, 전북 2,921명, 강원 2,775명, 부산 2,765명, 충북 2,577명, 대전 2,557명, 광주 2,381명, 전남 2,366명, 울산 2,161명, 제주 1,613명, 세종 632명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