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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伊 명품 SUV, 질주 본능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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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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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명차 브랜드다. 그 가운데 르반떼는 레이싱카 DNA를 간직한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그중에서도 최고급 모델에 해당하는 르반떼 트로페오를 시승했다.

마세라티 최상급 라인답게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580마력 V8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했다. 최근 새로워진 설계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6750rpm에서 580마력, 최대토크 74.44㎏·m의 강력한 힘을 낸다.

특히 새로워진 트윈 터보 V8 엔진은 후륜으로 구동력을 전달하며 후륜구동의 즐거움과 스릴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순수한 드라이빙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외관을 보면 패들 시프트, 도어실, 피니시 등에 카본 파이버가 사용됐다. 이탈리아 최고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 시트가 안에 들어갔다. 22인치 휠이 인상적이었다.

인테리어 변경점은 스플래시 화면에 마세라티 레터링이 표기되도록 한 점이다. 최상급 라인답게 트로페오에서는 헤드레스트에 트로페오 레터링이 추가됐다.

계기판에서는 미묘하면서도 정교한 변화가 감지됐다. 7인치 디스플레이 양 사이드에 위치한 대형 타코미터와 속도계(아직 아날로그형이지만 그래픽이 업데이트)를 품고 있다. 이전 버전의 플라스틱은 대부분 제거됐으며 눈부심 방지 기능이 있는 플랫 글라스 커버로 교체됐다.

숫자를 품고 있는 링 둘레는 반사되는 글로시한 블랙으로, 경고등이 포함된 중앙의 링은 매트한 블랙으로 표현돼 있었다. 마세라티에 장착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경주용 차량에서부터 계승돼온 전통이다. 기하학적인 사각형 구조는 마세라티의 핸들링팀이 탄생시켰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하고 응답하는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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