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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尹 자택 고립'에…고민정 "이래서 대통령 관저-집무실 가깝게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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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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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9일 폭우로 자택에서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폭우로 고립된 자택에서 전화통화로 총리에게 지시했다고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길 바란다"며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긴급한 상황을 우려해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 집무실이 가깝게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지하 벙커에 있는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체크해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직접 챙기라"며 "대한민국의 재난재해의 총책임자는 대통령이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전날(8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일대가 물에 잠겨 도로가 마비되면서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해 현장 방문 일정을 무산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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