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절정기를 맞은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내주 초 예보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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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항공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일 대비 1350원(8.94%) 오른 1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항공(3.80%), 티웨이항공(3.16%), 아시아나항공(2.93%), 대한항공(2.10%)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에도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여객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운항 편 수는 1만8840편, 국제 운항 편 수는 1만5816편으로 각각 전월 대비 1.6%, 19.6% 올랐다. 여기에 지난 6월8일부로 해외입국자 7일 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여객 수요 증가에 보탬이 됐다.
지난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가격은 3.57% 급락한 배럴당 88.34 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8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10일(89.88달러)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는 2월 2일(88.26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도 4.75% 급락한 배럴당 93.49 달러에서 마감했다. 지난 3일 96.78 달러로 내려간 이후 9거래일 연속 90달러대를 지속하고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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