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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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서울 학교 78개교 시설이 피해를 당해 일부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인해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78개 기관이 땅 꺼짐(싱크홀), 침수, 옹벽 파손, 누수, 정전, 토사 유실 등의 피해를 봤다.
서울의 한 중학교는 비 피해로 인해 개학을 16일에서 19일로 연기했고, 다른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은 약 2주간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사립 학교 구분 없이 피해 학교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체 복구가 가능한 공사는 학교에서 우선 집행한 후 교육청에 신청하도록 하고 큰 피해를 당했거나 예산 규모가 큰 경우 교육청에서 기술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재해복구예산 집행요령’에 따른 예비비 등을 지원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위해 교과서와 학용품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교과서 등 등교 필수 용품은 학교 예산으로 우선 집행하고 이후 학교 운영비 등으로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도 재해에 취약한 옹벽 등의 경우 추경예산 6억을 편성해 이번 호우 피해를 입은 기관을 포함, 총 192곳을 긴급 정밀 전수조사한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충북, 강원, 전북, 충남 등의 159개 학교와 기관에서 침수, 토사 유입, 누수, 지반 침하 등의 시설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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