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 5G(세대) 통신 음영 지역 해소 도료 개념도./자료=조광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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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는 5G(세대) 통신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조광페인트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크리모와 포스텍(포항공대) 홍원빈 교수팀과 2년 간 공동 연구를 통해 도료를 활용한 5G 음영지역 해소용 반사체를 개발했다. 업체 관계자는 "5G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전파 반사체 개발 등의 노력은 있었지만 실내에 들어온 전파를 도료를 활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전달하는 반사체 기술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5G주파수로 사용되는 28GHz밀리미터파 대역은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일부 영역에서 전파 수신이 약해지는 이른바 '전파 음영 지역' 발생이 잦다는 문제가 있다. 대안으로 중계기와 부스터 설치 등이 시도됐으나 기체 크기가 크고, 모든 실내에 설치하기에는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 상승 등 현실적 제약이 있다.
도료형 반사체는 5G 대역에서 전파의 입사 각도에 따라 자유롭게 반사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설치와 운영 성능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통신 장비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과 선박,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고 6G 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조광페인트와 크리모는 9월 중 도료를 이용한 5G 반사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석주 조광페인트 연구센터 이노엘 센터장은 "미래 성장산업에 필수적인 도료를 지속적으로 선도 개발하여 도료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뛰어난 연구 인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향후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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