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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경찰, 암행순찰차·드론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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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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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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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특별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차량 정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경찰청은 4일 "연휴 기간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단계적 교통관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교통안전, 소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추석 연휴 전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통시장 등 혼잡지역 중심 소통과 안전관리를 한다. 2단계로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청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교통사고는 평상시에 비해 20% 적은 수준이지만 연휴 전날은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평상시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암행순찰차 42대, 드론 10대 등을 활용한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고통계를 기반으로 사고 다발 지점 30개소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 또 명절 분위기에 따라 일어나기 쉬운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 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청은 "최근 거리두기 폐지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 기간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귀성·귀경길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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