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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학생 안전 최우선" 내일까지 제주 학교 정상 등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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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간 조정·원격수업·휴업하기로…제주교육청 비상체제 가동

JTBC

오늘(5일)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제주 서귀포시 한 주택 내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조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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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 지역 모든 학교가 내일까지 단축·원격수업이나 휴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5일) 낮 12시 기준으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310곳 가운데 282곳(91%)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28곳(9%)은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전체 학교 310곳 가운데 279곳(90%)은 원격 수업을 하고 23곳(7.4%)은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8곳(2.6%)은 등교 시간을 조정합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오늘 태풍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주간기획조정 회의는 태풍 대비 비상대책 회의로 전환해 진행했습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재난 대응 체계와 학사 운영, 돌봄 교실, 교육시설 안전 등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도내 학교에 풍수해 관련 학생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 교육 등을 실시하고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조치를 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하면 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무엇보다 학생 안전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각 학교장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힌남노는 오늘 낮 1시 기준 서귀포 남서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 중심에서 제주는 350㎞, 통영은 570㎞, 부산은 630㎞, 포항은 720㎞, 울릉도는 930㎞ 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해상, 서해남부해상, 남해상, 전남권, 경남 서부 남해안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북부, 충남북부에는 호우 특보가, 경남권해안과 충남서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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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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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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